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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초동 집회, 관제데모 넘어서 황제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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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초동 집회, 관제데모 넘어서 황제데모”

입력
2019.10.07 10:35
수정
2019.10.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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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오른쪽 두 번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오른쪽 두 번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서초동에서 이틀 전 열렸던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대해 “관제데모를 넘어선 황제데모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일부 국민이 조국 (법무부 장관) 지키기를 검찰 개혁으로 오해한다”며 “가짜진보, 가짜좌파에 속지 말라”고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영방송이 광화문 집회에는 심드렁하더니 서초동에는 헬기를 띄우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광화문 집회에는 한 개도 설치하지 않은 이동화장실을 서초동에는 무려 서른여개나 설치했다”며 ‘서초동 집회’가 민ㆍ관 지원을 받은 ‘황제데모’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이 앞서 서울교통공사에 지시해 5일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서초역ㆍ교대역 인근에 이동식화장실 30칸을 설치한 것을 두고 ‘편파 행정’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박 시장은) 심지어 집회가 늦게 끝날 경우 버스와 지하철 막차까지 연장하겠다고 구애했다”며 “(집회 현장에서) 이동통신업체 서비스 부스 봤다는 제보도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정부가 지난 3일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범야권의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집회는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헤아릴 수 없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온 광화문 집회를 민주당이 동원집회로 깎아내리고 있다”며 “여당은 정권을 향한 민심의 강한 분노를 억누르기 위해 이번에는 내란 선동 운운하면서 윽박지르고 있는데, 대놓고 검찰을 협박하고 범죄혐의 수사를 방해하는 집권세력이야말로 내란음모, 체제전복 세력이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앞서 4일 “한국당은 광화문 집회에서의 폭력과 난동을 사죄하고, 내란선동행위를 중단하라”고 비난한 바 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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