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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 74% “조국 후보자 임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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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 74% “조국 후보자 임명 반대”

입력
2019.09.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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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오후 서울대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오대근기자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대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오대근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교수로 재직 중인 서울대 학생 10명 중 7명이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학보 대학신문이 이달 1∼6일 학부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644명 중 476명(73.9%)이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109명(16.9%),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59명(9.2%)이었다.

'조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서울대 총학생회 성명이 서울대 학생 의견을 대표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4.7%가 동의했다. '학생 의견을 대표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2.8%, '잘 모르겠다' 12.6%였다.

응답자의 69.3%는 '총학이 해당 사안에 의견을 표명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고, '반대'는 23.7%, '잘 모르겠다'는 답은 7%였다.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 설문에서는 외부인이 참여해 논란을 빚은 만큼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참여자의 성명과 학번, 대학 포털 메일 주소를 적게 해 신원을 확인했다.

한편 스누라이프에서 한 달간 진행된 '2019년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상' 투표에서는 전체 참가자 4,509명 중 3,915명(86%)이 조 후보자를 택해 1위에 올랐다. 최대 3명까지 복수 선택이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419표(31%),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996표(22%), 같은 당 이해찬 대표가 879표(19%)로 뒤를 이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831표(18%),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688표(15%), 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674표(14%)를 각각 받았다. 2017년에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위였다. 2018년에는 투표가 없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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