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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부인 김옥숙 여사도 31년 전 5·18 묘역 참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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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부인 김옥숙 여사도 31년 전 5·18 묘역 참배했었다

입력
2019.08.29 15:38
수정
2019.08.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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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가 노 전 대통령 취임 직후인 1988년 2월 25일 광주 북구 망월동 옛 묘역 내 이한열 열사 묘역 앞에서 참배하고 있다. 독자 제공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가 노 전 대통령 취임 직후인 1988년 2월 25일 광주 북구 망월동 옛 묘역 내 이한열 열사 묘역 앞에서 참배하고 있다. 독자 제공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54) 씨가 국립 5ㆍ18민주묘지를 참배한 가운데 부인인 김옥숙(84) 여사도 1988년 당시 5ㆍ18묘역을 참배했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29일 재헌 씨와 함께 5ㆍ18민주묘지를 참배한 A씨에 따르면 김 여사는 1988년 2월 25일 광주 북구 망월동 옛 5ㆍ18묘역을 참배했다. 노 전 대통령 취임식 직후 옛 묘역을 찾아 고(故) 이한열 열사의 묘를 참배했다.

당시 옛 망월동 묘역에는 5ㆍ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사망한 희생자뿐만 아니라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희생당한 전국 각지의 민주열사들이 안장돼 있었다. 이후 5ㆍ18 희생자들은 1997년 완공된 국립 5ㆍ18민주묘지로 옮겨져 현재 옛 묘역에는 민주열사의 묘역만 남아 있다.

김 여사의 망월동 옛 묘역 참배 사실은 참배 당시엔 공개되지 않았다가 4년여 뒤인 1992년 10월 한 월간지 보도를 통해 알려졌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앞서 재헌 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쯤 5ㆍ18민주묘지를 찾아 윤상원, 박관현 열사 등 희생자들을 참배했다. 그는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삼가 옷깃을 여미며 5ㆍ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사죄 드리며 광주 5ㆍ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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