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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힘내세요vs조국 사퇴하세요… 인터넷서 불붙은 여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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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힘내세요vs조국 사퇴하세요… 인터넷서 불붙은 여론전

입력
2019.08.27 21:47
수정
2019.08.27 21:5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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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6시30분 기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 순위. 네이버 캡처
27일 오후 6시30분 기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 순위. 네이버 캡처

'조국 힘내세요' vs '조국 사퇴하세요'

2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급상승 검색어 1,2위에 나란히 오른 단어다. 이날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밝히기 위한 압수수색에 나서자 조 후보자의 지지세력과 반대세력간 ‘검색어 전쟁’이 벌어진 것이다.

시작은 ‘조국 힘내세요’쪽이었다. 이날 오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후 3시에 네이버와 다음에 ‘조국 힘내세요’를 검색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 팬카페 ‘젠틀제인’과 다음카페 ‘쭉빵카페’, 온라인 커뮤니티 ‘레몬테라스’, ‘클리앙’, ‘루리웹’ 회원들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슷한 내용의 게시글이 확산됐고, 오후 2시 30분부터 네이버의 급상승 검색어에 실제 오르더니 오후 3시 30분에는 실시간 검색어 랭킹 1위에 올랐다.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서도 오후 한때 1위를 차지했다. 검색 키워드 추세를 지수화한 구글 트렌드에서도 ‘조국 힘내세요’는 오후 1시8분 관심도가 처음 발생한 이후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곧이어 ‘조국 사퇴하세요’라는 검색어도 등장했다. 오후5시20분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20위에 오른 뒤 검색량이 급장하며 1시간30분만에 2위로 올라섰다. 이 같은 현상 역시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네티즌들이 단체행동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를 둘러싼 지지자 대 반대자의 온라인 대결은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도 불거져 논란이 됐다. 이날 검색어 여론전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찰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지지층과 반대층을 자극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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