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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文 대통령 기념사 비난 “다시는 남한과 마주 앉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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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文 대통령 기념사 비난 “다시는 남한과 마주 앉지 않겠다”

입력
2019.08.16 07:05
수정
2019.08.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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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를 ‘망발’로 평가절하하며 남북 대화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보도했다. 담화문에서 대변인은 “남조선(한) 당국자가 최근 북조선(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았다느니, 북조선의 ‘도발’ 한번에 조선(한)반도가 요동치던 이전의 상황과 달라졌다느니 뭐니 하면서 ‘광복절’과는 인연이 없는 망발을 늘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문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광복절 기념사에 담긴 대(對)북 유화 메시지에 대해 북한이 반발하고 나선 건 국방부가 14일 발표한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공화국(북한) 북반부 전 지역을 타격하기 위한 정밀유도탄, 전자기임펄스탄, 다목적 대형수송함 등의 개발 및 능력확보를 목표로 한 ‘국방중기계획’은 무엇이라고 설명하겠는가”라고 헐뜯었다. 국방부는 2020년 후반까지 전자기임펄스(EMP)탄을 배치하고, 2030년대 초반까지 경항공모함으로 분류되는 3만톤급의 다목적 대형수송함을 건조ㆍ배치하겠다는 중기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통신은 “두고 보면 알겠지만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 이상 할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앉을 생각도 없다”며 남북 대화를 더 이상 이어갈 생각이 없다는 취지로 경고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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