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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철회 요구했다” VS 日 “요청 받지 않았다”… 연일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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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철회 요구했다” VS 日 “요청 받지 않았다”… 연일 공방

입력
2019.07.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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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한 한일 양국 과장급 첫 실무회의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찬수 무역안보과장(오른쪽부터)과 한철희 동북아 통상과장이 12일 도쿄 지요다구 경제산업성 별관 1031호실에서 일본 측 대표인 이와마쓰 준(岩松潤) 무역관리과장과 이가리 가쓰로(猪狩克郞) 안전보장무역관리과장과 마주 앉은 채 얼굴을 쳐다보고 있다. 도쿄=특파원 공동취재단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한 한일 양국 과장급 첫 실무회의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찬수 무역안보과장(오른쪽부터)과 한철희 동북아 통상과장이 12일 도쿄 지요다구 경제산업성 별관 1031호실에서 일본 측 대표인 이와마쓰 준(岩松潤) 무역관리과장과 이가리 가쓰로(猪狩克郞) 안전보장무역관리과장과 마주 앉은 채 얼굴을 쳐다보고 있다. 도쿄=특파원 공동취재단

일본 경제산업성은 13일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해 전날 도쿄(東京)에서 열린 한일 실무회의에서 한국 측이 규제 철회 요구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날 오전 한국 측 참석자들이 일본 정부 측 설명을 반박하자, 재반박에 나선 것이다.

NHK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재차 회의록을 확인했지만 철회를 요구했다는 명쾌한 발언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제산업성은 전날 회의에서 한국 측이 일본에 (조치와 관련해) 이전 상태로 회복할 것과 철회를 요청했다는 발언을 재차 반박한 것이다. 경제산업성은 한국 측에 유감을 전달했다고 밝히고 양국의 신뢰 관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도(共同)통신도 경제산업성 담당자가 “(한국 측으로부터) 철회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경제산업성은 전날 밤 한일 실무회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한국 측으로부터 (규제 강화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는 발언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우리 정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즉각 반박했다.

이와 관련, 전날 회의에 참석한 전찬수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과장과 한철희 동북아통상과장은 이날 오전 도쿄 하네다(羽田)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측 발표 내용을 부인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과장은 “우리는 일본 측 조치에 대해 유감 표명을 했고 일본 조치의 원상 회복, 즉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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