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폐막 3일 전 첫 경기를 치르는 근대 5종팀이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마지막으로 파리에 입성했다. 효자 종목이 되길 꿈꾸는 근대 5종팀은 한국 마지막 메달을 노릴 예정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근대5종 대표팀은 곧장 파리 퐁텐블로에 위치한 사전 캠프 '팀 코리아 파리 플랫폼'으로 향했다. 4일부터는 올림픽 선수촌 인근의 훈련장에서 본격 담금질을 시작한다.
근대5종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2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앞서 2020 도쿄 대회 때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남자부 동메달을 따 사상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웅태는 "올림픽이라는 세계인의 축제에서 내가 제일 잘하는 근대5종을 마음껏 뽐내고 싶다"며 "금메달을 목표로 하되, 노력이 답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도쿄 때 기세를 몰아 이번엔 '멀티 메달'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근대5종 대표팀은 지난 6월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며 깜짝 희망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의 전웅태, 서창완(국군체육부대), 여자부의 성승민(한국체대), 김선우(경기도청)가 출전한다. 8일 노스 파리 경기장에서 펜싱 랭킹 라운드를 시작으로 9일엔 남자 준결승, 10일엔 남자 결승과 여자 준결승, 11일엔 여자 결승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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