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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사브르 '어펜져스', 단체전 8강서 캐나다 누르고 4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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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남자 사브르 '어펜져스', 단체전 8강서 캐나다 누르고 4강 안착

입력
2024.07.3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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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 상대는 개최국 프랑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박상원과 도경동이 31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8강전에서 캐나다 파레스 아르파를 이긴 오상욱을 향해 환호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박상원과 도경동이 31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8강전에서 캐나다 파레스 아르파를 이긴 오상욱을 향해 환호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어펜져스’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첫 경기를 완승하며 대회 3연패를 향한 돛을 올렸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8강에서 캐나다를 45-3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2년 런던 대회,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이날 한국은 2라운드까지 8-10으로 밀렸으나 2000년생 막내 박상원이 출격한 3라운드에서 15-11로 역전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오상욱 역시 5라운드에서 프랑수아 포숑에게 한 점만 허용하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점수차를 25-19로 벌렸다.

이어 박상원이 샤울 고든과 만난 6라운드에서 30-21까지 도망갔고, 7라운드에선 맏형 구본길의 경기력까지 살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대표팀은 이집트에 45-41 역전승을 거두고 올라온 개최국 프랑스와 한국시간으로 31일 오후 10시 55분 준결승전을 펼친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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