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간판 안바울, 짜릿한 한판승으로 16강 안착

한국 유도 간판 안바울이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66kg 이하급 유도 남자 32강전에서 아랍에미레이트 나르만다크 바양뭉크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파리=뉴스1

한국 유도 간판 안바울(남양주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66kg 이하급에서 한판승으로 순조로운 첫 출발을 했다.

안바울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유도 66kg 이하급 32강전(1회전)에서 나르만다흐 바얀문흐(아랍에미리트)를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안바울은 세계랭킹 13위, 바얀문흐는 14위다.

이날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하던 안바울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 두고 허벅다리걸기 되치기로 한판승을 따냈다. 안바울은 상대와 힘을 겨루며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공격에 들어오는 상대를 역으로 되받아쳤다.

이로써 안바울은 16강전에서 키리즈바예프 구스만(카자흐스탄)과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안바울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여자 52kg 이하급 정예린(인천시청)은 32강전에서 게펜 프리모(이스라엘)에게 누르기를 당해 한판패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