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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유대인에 테러 가능성"… 파리올림픽 앞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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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유대인에 테러 가능성"… 파리올림픽 앞 '경고'

입력
2024.07.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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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가안보위원회 성명
"이란 지원 세력, 공격 시도 중"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21일 프랑스 파리 트로카드로 궁전 근처에서 프랑스 군인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 파리=UPI 연합뉴스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21일 프랑스 파리 트로카드로 궁전 근처에서 프랑스 군인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 파리=UPI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에서 친(親)이란 세력이 이스라엘 국민과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이 주장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비롯해 이란이 지원하는 조직들과 전쟁 및 무력 공격을 주고 받는 상황에서 구체적 테러 경고까지 나오면서 프랑스 내 보안 우려는 더 커지게 됐다.

이스라엘 "이란 측, 공격 시도 중"

이스라엘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가안보회의(NSC)는 성명을 통해 "이란을 지원하는 테러 조직이 올림픽에서 이스라엘·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국제 행사는 언론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단체가 선호하는 표적이 된다"고 말했다. 파리올림픽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열린다. 다음달 28일부터 9월 8일까지는 패럴림픽이 예정돼 있다. 다만 NSC는 구체적으로 어떤 테러 준비 정황을 포착했는지 등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NSC는 파리를 방문하는 자국민들에게 이스라엘 반대 시위를 피하라고도 강조했다. 안전을 위해 이스라엘방위군(IDF)이 배포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라고도 당부했다.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이스라엘 여자 유도 선수단과 훈련팀이 2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텔아비브=AFP 연합뉴스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이스라엘 여자 유도 선수단과 훈련팀이 2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텔아비브=AFP 연합뉴스


프랑스 "이스라엘 대표단, 24시간 보호"

프랑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 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왔다. 특히 선수를 포함한 대표단에게는 다른 국가 대표단에게 제공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의 경호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이스라엘 선수는 총 88명으로, 16개 종목에 참가한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앞서 "이스라엘 참가자들은 심판을 포함해 하루 24시간 프랑스 경찰로부터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르마냉 장관은 "이스라엘 선수들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말한 토마스 포르테스 의원을 향해서도 "이스라엘 대표단 등에 과녁을 올려두는 것이자 혐오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스라엘도 프랑스 보안 당국의 강력한 조치를 바라고 있다. 야엘 아라드 이스라엘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22일 파리로 출국을 앞두고 텔아비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올림픽이 우리 모두에게 조금 어렵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며 "하지만 우리는 (프랑스의) 보안 조직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도 엑스(X)를 통해 선수단 안전 보장을 약속한 프랑스에 사의를 표했다.




베를린= 신은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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