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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전공의 7648명 사직 처리"… 빅5 사직률은 90% 내외

입력
2024.07.18 18:58
수정
2024.07.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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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병원, 하반기 7707명 모집 신청


18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18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지난 2월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적으로 사직서를 내고 수련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가운데 7,648명이 사직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공의 총정원의 절반을 넘는 인원이다. 특히 5대 상급종합병원(빅5 병원)은 소속 전공의의 90% 이상이 사직 처리됐다.

18일 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수련병원 가운데 110개 병원에서 제출 기한인 전날까지 사직 처리 결과를 제출했다. 그 결과 이들 병원에서 총 7,648명이 사직 처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3월 기준 임용 대상자 1만3,531명의 56.5%다. 인턴은 임용 대상자 3,068명 중 2,950명(96.2%), 레지던트는 1만463명 중 4,698명(44.9%)이 각각 사직했다.

빅5 병원의 사직률은 90% 내외로 평균보다 높았다. 가톨릭중앙의료원(서울성모병원 포함) 91.8%, 서울대병원 91.7%, 서울아산병원 89.8%, 삼성서울병원 94.0%, 세브란스병원 93.6%이다.

각 수련병원에서 신청한 하반기 추가모집 인원은 7,707명으로, 인턴 2,557명과 레지던트 5,150명이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신청 인원 검증 절차를 거쳐 22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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