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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서울 잇는 고양은평선 열차 규모 확대…"2031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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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서울 잇는 고양은평선 열차 규모 확대…"2031년 개통"

입력
2024.07.09 14:30
수정
2024.07.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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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개선 간담회
고양시 9개 광역교통사업 최대 1년 단축

지난달 25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바라본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일대가 최근 개발로 빌딩숲을 이룬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25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바라본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일대가 최근 개발로 빌딩숲을 이룬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경기 고양시 주민의 숙원인 고양은평선을 기존 3칸에서 4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개통 시기도 2031년으로 확정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9일 고양시 광역교통개선 간담회를 열고 고양시 9개 집중투자사업의 완공시기를 최대 12개월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창릉지구 개발사업을 비롯해 장항지구·삼송지구·지축지구 등 중·소규모 택지개발 사업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기초자치단체로 성장했다. 하지만 광역교통망이 이를 받쳐주지 못해 출퇴근난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자, 정부는 연초 민생토론회 등을 통해 대책 마련을 예고한 바 있다.

우선 사업비 1조4,000억 원이 투입되는 고양은평선 철도사업은 열차 규모를 기존 3칸 1편성에서 4칸 1편성으로 확대키로 했다. 고양은평선은 6호선 새절역을 시작으로 향동지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창릉역, 능옥, 3호선 화정역을 통과해 고양시청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정부는 이 같은 계획 변경안을 조속히 반영해 2031년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3호선 지축역(2024년 완공)과 원흥역(2025년)엔 각각 130면과 230면 규모의 환승 주차장을 건립한다. 이 사업은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자체 간 이견으로 11년 이상 장기 지연됐으나, TF에서 이견을 조정해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이렇게 되면 인근 주민들은 역 주변에 주차한 뒤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 제공

국토부 제공

장항지구에 위치한 신평 교차로(IC)는 기존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고, 제2자유로~자유로 간 연결램프를 건설하는 사업을 2028년까지 완공한다. 또 경기 고양시 장항지구에서 서울 방향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제2자유로 본선에 버스정류장을 2개소 신설한다. 이 사업은 장항습지 지뢰폭발 사고(2021년)로 중단됐지만, 이번에 고양시와 LH가 협의해 인허가 기간을 7개월 단축하기로 했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다른 수도권 지역 내의 집중투자사업과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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