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0대 남성 입건… "급발진 주장"
부상자도 다수, 사상자 늘어날 가능성
서울 도심 시청역 인근에서 늦은 밤 인도를 침범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1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시청역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6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심정지 상태다. 이 밖에 중상 1명, 경상 3명 등 부상자도 다수 나왔다. 앞으로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9시 36분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9시 45분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하여 대응 중이다. 구급차와 구조차량 등 37대, 인력 134명이 출동했다. 경찰은 시청역 일대를 폴리스라인으로 통제하고 차량 통행을 우회시키는 중이다.
경찰은 사고를 낸 70대 남성 운전자를 검거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를 주장하고 있다"며 "음주 여부 등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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