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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서 큰 불, 1명 사망·3명 중경상·19명 고립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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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서 큰 불, 1명 사망·3명 중경상·19명 고립 추정

입력
2024.06.24 11:41
수정
2024.06.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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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 2단계 발령
소방관 등 인력 145명·장비 50대 동원

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사진은 연기가 치솟는 공장 건물. 독자 제공· 연합뉴스

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사진은 연기가 치솟는 공장 건물. 독자 제공· 연합뉴스

24일 오전 10시 31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 1명이 중상·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19명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사상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날 불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된 3층짜리 연면적 2,300여㎡ 규모 공장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리튬 전지는 일반적인 진화 방식으로는 불을 완전히 끄기가 어렵고, 불길이 매우 거센 상태여서 진압 작전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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