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 4월 말 준공 승인
잇따른 청약 참패에 분양가와 시기 저울질
공매 또는 임대 전환 전망도
올들어 대구지역 후분양 아파트의 고가 분양 참패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준공 승인을 받은 후에도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하는 아파트 단지가 생겨나고 있다.
대우건설이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공급하는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990세대)는 지난 4월 30일 사업시행기간이 끝나 준공 승인까지 받았으나 아직 입주자 모집공고 등 분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올들어 대구에서 후분양한 반고개역푸르지오와 힐스테이트황금역리저브, 선분양한 칠곡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시티 등 여러 아파트가 처참한 청약률을 기록하자 분양을 계속 연기하고 있다.
반고개역푸르지오의 분양가는 84㎡가 7억3,900억 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다.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월배역 초역세권의 A아파트는 84㎡타입 분양가가 6억3,200만 원 선,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 바로 앞에 2019년 입주한 B아파트의 경우 올해 84㎡가 4억2,000만 원 정도여서 센터파크의 분양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의 경우 준공후 여러 차례 분양이 연기되고, 시행사도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분양 등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못할 경우 공매 절차에 들어가거나 단지 전체를 임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구 수성4가 빌리브헤리티지는 후분양 실패로 전체 분양대상 146세대 중 119세대에 대한 공매절차 후 할인된 가격으로 수의계약 전환했다. 이에따라 기존 분양자와 시행사간 갈등을 빚고 있으나 최근 협상의 물꼬를 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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