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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지오 고문 "영일만 석유·가스 존재 가능성 충분...확인하는 방법은 시추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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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지오 고문 "영일만 석유·가스 존재 가능성 충분...확인하는 방법은 시추 뿐"

입력
2024.06.07 10:39
수정
2024.06.07 15:04
0 0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

미국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업체 '액트지오(Act-Geo)'의 고문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가 7일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며 "저희가 분석한 모든 시추공에 석유와 가스 존재를 암시하는소요소들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액트지오가 도출한 7개 유망구조에 실제 탄화수소가 있는지는 시추 이후에야 알 수 있다고도 했다.

아브레우 박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존에 진행됐던 시추 3공에서 석유가 존재하기 위해 필요한 요인들이 모두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탄화수소가 쌓이기 위해 필요한 암석의 특징들이 굉장히 양호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3개 시추공을 연구한 결과 과거에 실패한 원인을 찾아냈고 이를 통해 7개 유망 구조를 도출해 상당한 매장량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아브레우 박사는 "실제 이를 입증하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 뿐"이라며 "유망 구조에 석유와 가스의 잠재적 존재가 있다는 점은 판별했지만 시추하지 않으면 리스크를 없애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마지막으로 남은 방법은 시추"라고 강조했다.


세종= 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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