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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AI 기술로 카메라 모듈 불량률 최대 9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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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AI 기술로 카메라 모듈 불량률 최대 90% 감소"

입력
2024.05.30 15:0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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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공정에 AI 도입해 조기 램프업·원가 개선 달성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LG이노텍 제공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사양 카메라 모듈의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2021년부터 공정 불량을 사전 예측하는 'AI 공정 레시피' 개발에 착수한 지 3년 만이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공정 관련 데이터 수천만 건을 학습한 자체 AI 공정 레시피를 만들어 지난해부터 현장에 적용했다.

그 결과 기존에는 카메라 모듈 양산 초기에 성능 검사에서 불량 감지 후 새 공정 레시피를 찾는 데에 72시간 이상이 걸렸지만 AI 적용 이후 여섯 시간 이내로 줄였다. 또 기존 불량 검출률이 높았던 주요 검사 항목에서 불량률이 최대 90% 줄었다. 회사 측은 고난도 공정을 요하는 부품의 램프업(Ramp-up·양산 초기 수율 향상을 통한 생산 능력 확대)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양산 후 불량을 바로잡기 위해 발생하는 '실패 비용'이 줄어 원가 경쟁력도 높아졌다. LG이노텍의 1분기(1~3월)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는 1,760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문혁수 대표는 "고도화된 AI를 활용한 디지털 제조 공정 혁신을 이어가며 압도적 기술·품질·생산 경쟁력으로 고객을 글로벌 1등으로 만드는 글로벌 기술 혁신 기업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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