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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순천대 불참에도 '국립의대 추천 대학' 공모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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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순천대 불참에도 '국립의대 추천 대학' 공모 절차 착수

입력
2024.05.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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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용역기관 선정 절차 거쳐 공고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14일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열린 '전남도 국립 의대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 국립 의대 설립 포럼’에 참석, 의대 신설 상생·화합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14일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열린 '전남도 국립 의대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 국립 의대 설립 포럼’에 참석, 의대 신설 상생·화합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순천대 불참에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추천 대학 선정에 나선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에 추천할 전남 지역 국립의대 설립 대학을 도 주관 공모를 통해 진행한다. 도는 대학 추천을 위한 공모를 수행할 용역기관 선정 절차를 거쳐 23일 공모 공고를 낼 계획이다.

도는 명창환 행정부지사 주관으로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기관을 선정, 합리적인 기준과 엄격한 절차에 따라 국립의대 신설 추천 대학을 선정할 방침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용역 기관은 설립 방식에서부터 심사 위원 선정, 평가 기준 마련, 심사와 추천대학 선정 등 전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용역기관 선정은 지방계약법에 근거해 이뤄지며 한 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단계별 전문가위원회에서 공모를 진행할 경우 4∼5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용역 결과 대학이 선정되면 9∼10월쯤 전남도가 교육부에 정식 추천절차를 밟게 된다.

지난 3월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남 민생토론회에서 "전남도에서 어느 대학에 의대 유치를 할 것인지 의견 수렴해서 알려주시면 정부가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정부 추천 대학 선정을 위해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1일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에 '2026학년도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 시 정원 200명을 배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하지만 전남도 공모 방식에 대해 전남 동부권(순천시·순천대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 공모를 요구하고 있는 순천시와 순천대는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전남도에서 제안한 5자 간담회에도 불참했다.

전남도는 일단 '개문발차' 형식으로 공모 절차를 진행한 뒤 순천지역을 설득해 공모에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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