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장이 13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뒤 미소 짓고 있다. 클리프턴=AP 연합뉴스
로즈 장(미국)이 넬리 코다의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막고 11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장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72년 만의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던 장은 1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따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다.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에 1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장은 14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 역전승했다.
최근 5개 대회에서 내리 우승했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1타를 잃고 공동 7위(7언더파 281타)에 자리해 6연승은 이루지 못했다. 코다는 이번 대회 3, 4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고진영은 공동 12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3타를 잃은 김세영도 고진영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신인왕 레이스 1위 임진희는 신지은과 함께 공동 18위(5언더파 283타)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한명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한 것은 지난 1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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