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부터 하늘 개기 시작
9, 10일 맑고 주말에 다시 흐려
어린이날이었던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든 아이가 쏟아지는 빗속에 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날 전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어린이날 행사는 비 때문에 취소되거나 축소 운영됐다. 뉴스1
7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오락가락하다 8일 오후 중부지방부터 점차 날이 갠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낮 기온은 선선하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 북부,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는 가끔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부 내륙 5~20㎜, 충북 중·북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5~10㎜다. 다른 지역은 5㎜ 내외의 약한 비가 예상된다. 충청권 남부 아래로는 오후부터 밤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진다.
서해 북부 해상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7일에도 전국적으로 비가 오락가락할 것으로 예보됐다. 영동 남부와 남부지방은 8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다. 이틀 동안 예상 강수량은 강원·광주·전남·전북·대구·경북 내륙 5~20㎜, 경기 동부·대전·세종·충남·충북·경북 동해안·부산·울산·경남 5~10㎜, 서울·인천·경기 서부·제주 5㎜ 내외다.
8일 중부지방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오후부터 맑아진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기압골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흘간 이어지는 비 영향으로 한동안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9~14도)보다 높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 20~25도)보다 낮을 전망이다.
9일과 10일은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맑고, 낮 기온도 19~27도로 오른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11일 오후 영동지방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비 소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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