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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촌일손부족 해소 발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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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촌일손부족 해소 발벗고 나섰다

입력
2024.04.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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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촌 구직-구인 중개 강화
외국인계절근로자 1,400명 늘어
범도민농촌일손돕기 대대적 전개

경북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도가 농촌일손부족 해결에 발벗고 나섰다.

경북도는 올해 외국인계절근로자 공급 확대 등을 통해 공공영역에서 연인원 98만여 명의 인력을 농촌에 공급키로 했다. 도는 그동안 2021년 32만 명, 2022년 47만 명, 지난해 76만 명을 공급했다.

이를 위해 도는 농업인력 지원 시스템을 내실화해 10월까지 농번기 인력수급 지원 TF 상황실을 통해 농작업 진행 상황, 인력수급 현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농식품부, 시군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인력수급 지원에 신속히 대응키로 했다.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을 통해 농가 및 구직자 구인ᆞ구직 신청, 실적관리, 이력 관리 등을 전산화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구인-구직자 매칭을 강화한다.

내국인 근로자 지원을 위해 도내 46개이던 농촌인력공급서비스센터를 50개소로 확대해 33만 명을 지원키로 했다. 농촌인력 중개센터와 지원센터에서 도시구직자 등 유휴인력과 농가를 적기에 연결해 농촌인력 부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도 차원의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열어 도시구직자 모집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송 영양 봉화 울진 4개 군에 도시 인력을 모집, 해당 지역에 체류하며 일손을 돕는 체류형 영농작업반(700명) 운영, 안동 영천 상주 문경 의성 청송 청도 7개 시ᆞ군에 도농상생 일자리 채움사업으로 5만여 명(연인원)에다 범도민 농촌 일손돕기를 통해 장애인이나 독거농가에 부족한 일손을 보태기로 했다.

외국인들이 농번기에 입국해 단기간 체류하며 일손을 돕는 외국인 계절 근로 사업도 확대 운영한다.

올 상반기 20개 시ᆞ군에서 8,87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다. 지난해 7,432명보다 1,400명 이상 많은 것으로 역대 최다 인원이다. 1개월 미만 단기간 필요한 농가를 위해 공공형 계절 근로 센터도 지난해 4곳에서 11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한편 경북도는 농식품부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 공모에 김천시 등 5개 시ᆞ군이 선정돼 농촌 고용인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농촌 현장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인력수급 상황을 꼼꼼히 챙기고 농촌인력지원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안정적인 영농인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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