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25, 26호골... 4시즌째 25골 이상 소화
유럽 5대 리그 클럽 선수 중 음바페가 처음
파리 생제르맹(PSG)의 주장 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축구 역사상 단일 클럽 최다 득점 신기록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뒤 무스투아르에서 열린 로리앙과의 2023~24시즌 리그1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와 뎀벨레는 이날 서로 번갈아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사로잡았다. 전반 19분과 22분에 뎀벨레와 음바페가 연달아 골을 넣었고 후반에도 14분, 45분에 뎀벨레, 음바페 순으로 각각 멀티골을 터트렸다. 급박해진 로리앙이 후반 28분에 만회골을 넣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멀티골로 음바페는 PSG에서만 통산 254골을 달성했다. 프랑스 축구 역사상 단일 클럽 최다 득점이다. 2017년 PSG 입단 후 8년 만이다. 직전 최고 기록은 1930년대 활약했던 로저 쿠르투아다. 쿠르투아는 소쇼에서만 253골을 넣었다.
음바페의 이날 멀티골은 올 시즌 25, 26호골로, 4시즌째 25골 이상을 소화했다. 유럽 5대 리그 클럽에서 4시즌 연속으로 25골을 달성한 건 음바페가 처음이다.
이번 시즌 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행 얘기가 나오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음바페가 꾸준한 활약상을 보여준 덕분에 PSG도 25경기째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우승을 코앞에 두고 있다. PSG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해 총 69점으로 2위 AS모나코(승점 58점)와 승점 차를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이날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PSG)은 후반 16분 카를로스 솔레르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5분에 음바페에게 볼을 패스해 공격 찬스를 만들어 냈고,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득점으로 마무리해 추가 골의 기점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골2도움을 올렸고, 전체 대회 통틀어 4골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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