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컴백을 앞두고 신곡 4개 음원 일부를 최초 공개했다.
세븐틴은 23일 자정 공식 SNS에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는 타이틀 곡 '마에스트로(MAESTRO)'와 유닛곡 라라리(LALALI)' '스펠(Spell)' '청춘찬가' 등 베스트 앨범에 수록되는 신곡 멜로디 일부가 포함됐다.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이 모인 곡은 단연 타이틀 곡 '마에스트로'다. 이 노래는 강렬한 비트와 피아노 사운드가 특징인 댄스 R&B 장르다.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
캐럿(세븐틴 공식 팬덤 명)이라면 알아챌 이스터에그(Easter Egg)가 곡 전반에 심어져 있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세븐틴이 앞서 발표했던 노래들의 음악 소스를 활용하면서도 '마에스트로'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했다. 자신들의 발자취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세븐틴의 역사를 보여주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힙합팀 유닛곡 '라라리'는 거친 사운드로 단숨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어그레시브 EDM 기반에 붐뱁과 덥스텝 요소가 가미된 곡으로, 힙합팀만의 여유롭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느낄 수 있다. 곡 제목인 '라라리'가 반복되는 가사는 강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킨다.
나른하고 몽환적인 '스펠'은 세븐틴의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퍼포먼스팀의 유닛곡인 이 노래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서로의 마음을 아마피아노 장르의 음악으로 표현한다. 가사에 "아딜라 키아 아키아 슈라포에"라는 주문 같은 구절이 등장해 듣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보컬팀 유닛곡 '청춘찬가'는 경쾌한 리듬과 귀에 꽂히는 멜로디가 멤버들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어우러졌다. 누구든 처음 맞는 청춘을 찬미하는 노래다.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발견하고 아름다운 지금을 만끽하자'라는 메시지가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한다.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에는 신곡 4곡 외 세븐틴의 역대 한국 앨범 타이틀곡 20곡과 일본 앨범 타이틀곡을 한국어로 번안한 8곡, 연주곡 '아낀다 (Inst.)'가 수록된다. 세븐틴은 이 앨범을 통해 캐럿과 함께한 9년의 시간을 기념하고, 앞으로도 서로의 곁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전할 예정이다. 이 앨범은 지난 19일 기준 선주문량 300만 장을 넘기는 등 일찌감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세븐틴은 4월 29일 오후 6시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를 발매한다. 이들은 이에 앞서 오는 27~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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