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비가 내린 강원 횡성군 횡성읍에서 열린 '가담 노을길 힐링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우비를 입고 다리를 건너고 있다. 횡성=연합뉴스
당분간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린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까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빗방울이 이따금 날리다가 25일쯤 하늘이 갤 전망이다.
22일은 오전에 영동지방과 경상권 동해안, 제주를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다. 전남권과 경상권 등에서도 약한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영동지방 5~20㎜, 경북 동해안·울산 5~10㎜, 광주·전남·부산·경남·대구·경북 내륙·제주 5㎜ 미만이다.
23일에도 전국적으로 비가 이어진다. 새벽에 제주, 오후에 영동지방과 경상권, 저녁부터 전남권에 비가 예보됐다. 영동지방과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남부, 울릉도·독도 등은 5㎜ 내외, 제주는 5~20㎜의 비가 예상된다. 24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영동지방은 오후까지 내린다.
주 중반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5~11도)보다 높고, 낮 기온은 평년(17~22도)과 비슷할 전망이다. 23일까지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20도 이상 올라 포근한 곳이 많은 반면 동풍이 유입되는 영동지방과 경북 동해안은 15도 내외로 예상된다. 22일도 수도권 낮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1도, 경기 수원시 23도인데 강원 지역은 내륙 16~21도, 산지 11~13도, 동해안 14~16도다.
한편 22일은 동해안, 23일은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및 제주도 해안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유입된다.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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