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요르단전 무승부만 기록해도 8강 진출
한국과 8강에서 만날 가능성 높아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1월 2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호주 대 인도네시아의 경기 시작 전 엄지를 들어 올리고 있다. 도하(카타르)=AP 뉴시스
신태용 매직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강호' 호주를 꺾었다.
인도네시아 U-23 축구 대표팀은 18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경기 초반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실점 위기를 겪었지만 전반 45분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리드했다. 호주는 후반전에서 다수의 선수들을 교체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끝내 인도네시아의 끈끈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1차전에서 카타르에 0-2로 패배한 인도네시아는 이날 승리로 조 2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가 22일 새벽 진행되는 요르단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하고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8강 진출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만약 인도네시아가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치고, 한국이 B조 1위를 기록하면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8강에서 승부를 겨루게 된다.
개최국 카타르는 9일 요르단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카타르는 호주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A조 1위를 확정 지은 카타르는 한국이 속한 B조 2위와 8강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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