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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과 문화의 향연... 청남대 영춘제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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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과 문화의 향연... 청남대 영춘제 20일 개막

입력
2024.04.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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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까지 17일간 청남대 일원서
화사한 봄꽃 가득, 매일 문화 공연
판화가 김준권· 김환기 화백 특별전
잉카 음악·와인 시음 즐길거리 풍성

지난해 영춘제 기간 청남대를 찾은 관람객들이 화사한 봄꽃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청남대관리사업소 제공

지난해 영춘제 기간 청남대를 찾은 관람객들이 화사한 봄꽃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청남대관리사업소 제공



청남대 봄꽃 축제인 ‘2024 영춘제’가 20일부터 5월 6일까지 17일 동안 청남대 일원에서 열린다.

지역 최대 새봄 축제에 맞춰 청남대는 싱그럽고 화사한 봄꽃 천지로 변했다. 청남대에 들어서면 진분홍·연분홍으로 빛나는 영산홍이 상춘객을 맞는다. 산책로 주변 화단에는 팬지 비올라 제라늄 금어초 등 형형색색의 초화류 3만 5,000여 포기가 발길을 잡는다.

메인 행사장인 헬기장에서는 충북야생화연구회의 목·석부작, 바위솔, 석곡개화작 등 다양한 형태의 분재 작품 3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낙우송길에선 청남대에서 재배한 야생화분경을 만날 수 있다.

어울림 마당에서는 갖가지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도립교향악단 연주를 비롯해 마술, 밴드, 보컬, 국악, 색소폰 연주 등이 이어진다. 매일 오후 2시부터는 베바루체오페라단의 수준 높은 콘서트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공연시간은 2시간.

매주 토요일엔 밤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한다. 이날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야간 공연이 진행돼봄밤의 아름다운 정취를 선사할 참이다.

전시도 다양하다. 대통령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목판화 대가인 김준권 화백의 특별초대전, ‘백두대간에 서다’가 열린다. 호수영미술관에서는 박은관 컬렉션인 ‘김환기와 편지’전이 이어진다. 호수영미술관은 기존 호수갤러리의 새 이름이다. 수준 높은 전시를 위해 내부를 새단장하고 22일 재개관한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김환기 화백의 10여 점을 볼 수 있는 기회다. 두 전시 모두 6월 23일까지다.

다양한 체험과 음식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잉카 안데스 음악 ‘빠라까스’ 부스가 올해도 운영돼 흥을 돋울 참이다.

본관 옆 테니스장에서는 충북지역 와이너리 체험과 완제품 푸드존이 마련돼 와인 시음과 함께 케이크 빵 아이스크림 등 제과류를 즐길 수 있다.

김종기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청남대 봄바람에 실린 꽃향기와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가실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청남대에서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고 활력을 되찾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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