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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선후배' 승승장구... 이정후 '코리안 리거 최단 경기 20안타'·김하성 '3경기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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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선후배' 승승장구... 이정후 '코리안 리거 최단 경기 20안타'·김하성 '3경기 연속 안타'

입력
2024.04.18 16:27
수정
2024.04.18 16:30
21면
0 0

SF 이정후, 멀티히트로 9경기 연속 안타
18경기 만에 20안타... '19경기' 김현수 넘어서
SD 김하성 연속 안타 행진에 7경기 연속 출루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8회 득점 후 팀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더그아웃에 들어오고 있다. 마이애미=AP 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8회 득점 후 팀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더그아웃에 들어오고 있다. 마이애미=AP 뉴시스

‘키움 선후배’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빅리그에서 연일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후는 ‘코리안리거 최단경기 20안타’ 기록을 경신했고, 김하성은 3경기 연속 안타와 7경기 연속 출루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와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그는 MLB에 진출한 12명의 한인 타자 중 가장 빠른 18경기 만에 20안타 고지를 밟았다. 종전 최단 경기 20안타 기록은 2016년 볼티모어에서 뛴 김현수(19경기)가 가지고 있었다.

이날 이정후는 1회 3루 땅볼, 4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번째 타석인 6회에 안타를 뽑아냈다.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투수의 슬라이더를 받아 쳐 내야 안타를 쳤다. 두 번째 안타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생산했고, 후속 호르헤 솔레어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뒤 맷 채프먼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6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한 이정후는 연속 안타 행진 숫자도 ‘9’로 늘렸다. 만약 그가 19일 애리조나전에서도 안타를 친다면 강정호(2015년 5월 17~29일), 김현수(2016년 7월 27~8월 9일)에 이어 빅리그 데뷔 시즌에 10경기 연속 안타를 친 세 번째 한인 선수가 된다.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70으로 올랐고, 팀은 3-1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같은 날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 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작성하며 3경기 연속 안타와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2회 첫 타석 때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선 그는 4회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시즌 타율은 0.225에서 0.227로 소폭 올랐고, 팀은 0-1로 패했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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