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대규모 손실 여파에 홍콩H지수 ELS 발행 90% '뚝'

알림

대규모 손실 여파에 홍콩H지수 ELS 발행 90% '뚝'

입력
2024.04.18 11:02
수정
2024.04.18 11:09
0 0

1분기 ELS 발행액 8조원... 74% 감소
중도상환 전분기 대비 87.7% 급증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피해자 모임 회원들이 3월 15일 서울 시내 한 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대국민 금융 사기 규탄 집회'에서 투자 원금 전액 배상 등 계약 무효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피해자 모임 회원들이 3월 15일 서울 시내 한 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대국민 금융 사기 규탄 집회'에서 투자 원금 전액 배상 등 계약 무효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이 전 분기 대비 74%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손실 사태 여파에 기초지수에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를 포함한 ELS는 90%가량 급감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ELS 발행금액은 8조902억 원으로 전년 동기(9조7,076억 원) 대비 16.7%, 직전 분기(31조72억 원) 대비 73.9% 축소됐다. 발행 종목 수는 2,830종목으로 1년 전(3,420종목)보다 17.3% 줄었고, 직전 분기(3,980종목) 대비로는 28.9% 감소했다.

해외·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절반(50.1%)을 차지했다. 그러나 발행액은 전 분기 대비 50.3% 줄어든 4조521억 원에 그쳤다. 특히 기초지수에 홍콩 H지수를 포함하는 ELS 발행이 전 분기(1조204억 원)보다 89.7% 감소해 1,056억 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ELS 상환 금액은 15조5,866억 원으로 직전 분기(27조9,989억 원)보다 44.3%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기(13조549억 원)에 비해서는 19.5% 증가했다. 부실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중도상환한 금액만도 1조1,154억 원에 달했다. 이는 직전 분기(5,943억 원) 대비 87.7% 증가한 규모다.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59조7,494억 원으로 전년 동기(67조6,559억 원) 대비 11.7%, 전 분기(67조1,352억 원) 대비 11% 줄었다.

강유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