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등 30개사로 결성
15일 포항서 기업협의체 출범
경북 포항시에 조성될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집적단지)에 입주하거나 입주예정 기업들이 협의체를 구성했다.
두산퓨얼셀, SK에코플랜트 등 기업 30개사는 15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 협의체는 미코파워, 햅스, 에프씨아이 등 수소클러스터 입주 예정인 기업과 클러스터 내 부품소재성능평가 장비 사용 기업, 연료전지실증코어 시험장에서 시제품을 실증할 기업 등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이날 간담회를 한 뒤 이른 시일 안에 임시총회를 열어 정관을 정하고 회장단을 선출하기로 했다. 또 신산업 분야인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을 건의하고 공동 국책사업을 발굴해 동반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 포항시는 이날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입주 의향을 밝힌 햅스, 한국에너지기술산업, 미래피엠씨, 에너지앤퓨얼, 에프씨아이 등 5개사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5개사는 면적 4만984㎡부지에 1,150억원을 들여 공장을 짓고 약 6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부터 5년간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면적 28만240㎡부지에 총사업비 1,918억원을 들여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만든다. 이어 기업 집적화, 부품·소재 성능평가, 국산화 시범 등을 통해 국내 연료전지 산업생태계의 고도화 중심지로 키운다.
이강덕 시장은 "수소경제를 이끌어가는 지역 기업이 포항을 넘어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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