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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아시아 최초 승인... "가상화폐 새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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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아시아 최초 승인... "가상화폐 새 이정표"

입력
2024.04.15 18: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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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승인 뒤 3개월 만에 홍콩도 승인
미국보다 더 넓은 시장 형성할 수도

가상화폐 비트코인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올해 1월 미국 뉴욕에 이어 이달 15일 홍콩 증시에서도 승인됐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상화폐 비트코인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올해 1월 미국 뉴욕에 이어 이달 15일 홍콩 증시에서도 승인됐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 증권·규제당국이 15일 양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가상화폐의 현물 ETF 승인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이자, 아시아 금융 시장에서는 처음이다. 아시아 금융 허브인 홍콩에서 가상자산 투자 시장이 새롭게 열림에 따라 향후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ChinaAMC)과 보세라자산운용은 이날 각각 별도 성명을 통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 관련 상품이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월 10일 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이뤄졌다. 로이터는 "홍콩이 아시아 시장에서 최초로 가상화폐를 주류 투자 자산으로 받아들인 것"이라며 "가상화폐 시장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현물 ETF는 가상화폐 가격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물 ETF를 운용하는 금융사는 해당 가상화폐를 직접 매수해 보유해야 하고, ETF를 통해 일반 투자자도 주식시장에서 손쉽게 가상화폐에 투자할 수 있어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

또한 이번 조치는 막대한 신규 자본의 홍콩 유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1월 10일(현지시간)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승인한 후 미국의 11개 ETF는 최근까지 약 590억 달러(약 81조7,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 가운데 블랙록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순 유입된 자금만 150억 달러(약 20조 원)에 달했다.

홍콩의 경우 비트코인은 물론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까지 함께 승인해, 미국을 능가하는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 가상화폐 개인 보유가 금지된 중국 자산가들이 홍콩을 통해 가상화폐에 투자할 경우 관련 자금이 홍콩에 쏠릴 수 있다.


베이징= 조영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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