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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리버버스’ 8대 건조 착수...선착장은 이달 중순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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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리버버스’ 8대 건조 착수...선착장은 이달 중순 착공

입력
2024.04.14 14:21
수정
2024.04.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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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버스, 전기-디젤 하이브리드형의 친환경 선박
선착장 7곳도 이달 착공...강 위에 띄우는 부잔교 형식

한강 리버버스·선착장 조감도. 서울시 제공

한강 리버버스·선착장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올해 10월부터 운영될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8대를 건조하기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1일 경남 통영시의 한강 리버버스 건조 현장에서 한강 리버버스 운영사인 SH공사, ㈜이크루즈와 함께 착공식이 개최됐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본부장을 비롯 SH공사와 이크루즈 관계자, 선박 건조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한강 리버버스는 길이 35m, 폭 9.5m, 150톤급 선박으로 제작된다. 일반 선박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인 강화플라스틱(FRP)보다 가벼우면서 외부 충격과 화재에 강하고, 연료도 약 35% 절감할 수 있는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진다. 특히 디젤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8%가량 적은 전기-디젤 하이브리드가 탑재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7곳도 이달 중 공사가 시작된다.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7곳은 땅 위가 아닌 강에 띄우는 '부잔교'로 짓는다. 잠실과 뚝섬, 잠원, 여의도, 망원 선착장 5곳에는 폭 40m, 길이 15m 크기의 2층 건물이, 옥수와 마곡 2곳에는 이보다 작은 폭 40m, 길이 10m 크기의 1층 건물이 부잔교 형식으로 세워진다. 옥수와 마곡의 경우 대형 한강공원이 없고, 리버버스 이용객도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돼 규모를 축소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선착장과 주변 대중교통 간 연계를 위한 버스 노선 신설ㆍ조정, 주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정비 등도 함께 진행한다. 선박 건조와 선착장 조성, 주변 대중교통과 연계는 모두 9월까지 마무리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선박은 물론, 선착장 조성, 접근성 개선사업도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들이 10월에 한강 리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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