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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가족과 골프장에서 봄날 만끽… 7200여 구름 갤러리 몰리며 흥행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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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가족과 골프장에서 봄날 만끽… 7200여 구름 갤러리 몰리며 흥행 열기 '후끈'

입력
2024.04.14 16:48
수정
2024.04.14 17:05
20면
0 0

파이널라운드에 대회 기간 중 가장 많은 갤러리 몰려
가족 단위 방문객 많아... "아이와 함께라 더 즐거워"
박지영 롱퍼트로 우승 확정하자 팬들 큰 소리로 환호

14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3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갤러리들이 선수들의 샷을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14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3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갤러리들이 선수들의 샷을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와!" "오~!" "나이스 버디!"

14일 인천 중구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3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마지막 날에는 대회 기간 중 가장 많은 갤러리가 운집하면서 흥행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각 홀에서 쏟아져 나오는 감탄사로 종일 대회장이 시끌벅적했을 정도다.

이날 대회장을 방문한 갤러리는 3,071명으로, 첫날 715명, 둘째 날 1,109명, 셋째 날 2,295명을 훌쩍 넘어섰다. 나흘 합계 7,100여 명을 웃돌았다.

14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3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갤러리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14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3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갤러리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아이 손 맞잡고 봄 나들이 나선 가족들 많아

대회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됐지만, 갤러리들은 1시간 전부터 하나 둘 필드 주변을 거닐며 따뜻한 봄 햇살을 만끽했다.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대회장을 찾은 이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인천 서구에서 여덟 살 아들과 함께 온 김성수(51)씨는 "아들과 한 번씩 스크린골프를 치곤 하는데, 갤러리로 함께 온 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라며 "선수들이 직접 치는 걸 보면 아이도 재미있어 하고, 나도 신나서 좋다"고 말했다.

경기 시흥에서 온 문익환(45)씨도 아내, 아들, 딸과 함께 발걸음했다. 문씨는 "가족 중 나만 골프를 치니 골프장에 함께 올 일이 없었는데, 오늘은 다 같이 와서 너무 좋다"며 "아이들에게 아빠가 어떤 스포츠를 하는지 보여주고, 골프 룰과 에티켓도 알려줄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14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3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갤러리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14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3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갤러리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박지영 우승 확실해지는 순간, 갤러리들 크게 환호

파이널 라운드인 만큼 팬클럽 회원들도 대거 몰렸다. 특히 오전 9시 50분에 출발한 챔피언조(박지영, 정윤지, 조아연)는 매 홀마다 갤러리 구름떼를 몰고 다니며 홀 주변 통로를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메웠다. 팬들은 박지영이 18번홀(파5)에서 14.4야드(약 13미터) 롱퍼트로 버디를 잡는 순간 큰 소리로 환호하며 연신 박수를 쳤다. 박지영도 주먹을 불끈 쥔 채 양팔을 들어올리며 활짝 웃었다. 일부 팬들은 감격한 나머지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박지영을 응원하려 강원 인제에서 달려온 김택정(51)씨는 "박 프로가 작년 연말 팬미팅 때 올 시즌 처음 우승하는 대회에서 밥을 사기로 했었다"며 "오늘 저녁을 박 프로와 함께 먹을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부터 나흘 연속 필드를 찾은 팽성원(55)씨도 조아연의 사인이 가득 담긴 검정 백팩을 자랑하며 "이번 대회에서 조 프로가 잘해서 너무 좋다. 백팩에 적힌 사인이 현재 4개인데, 20개까지 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14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3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를 찾은 갤러리들이 선수들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14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3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를 찾은 갤러리들이 선수들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기부 이벤트도 풍성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골프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기 위한 기부 이벤트도 진행됐다. 1번 홀에 설치된 '동화자연마루존'에 선수가 친 공이 안착할 때마다 66만 원 상당의 파나소닉 무선청소기가 인천 사랑의열매에 기부되며 이날까지 총 39명이 이를 성공시켰다. 또 10번 홀 '메디힐 존'에 공이 떨어지면 월드비전을 통해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50만 원 상당의 마스크팩을 기부하게 된다. 4라운드 합계 총 35명이 성공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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