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는 KGA 랭킹 1위"
제3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대회를 치른 아마추어 골퍼 정지효가 올해 목표로 대한골프협회(KGA) 랭킹 1위를 정조준했다.
정지효는 12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치고 "1라운드에서는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2라운드는 조금 편하게 했다"며 "전반적으로 준비했던 것만큼 잘 했던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메디힐 소속인 정지효는 이번 대회에 스폰서 추천으로 국가대표 양효진, 국가대표상비군 서교림 등과 함께 출전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71타로 마무리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는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74타를 쳤다.
이틀간 프로 선수들과 함께 한 정지효는 "같은 조에 있던 박예지와는 아마추어 시합에서도 함께 쳤어서 나도 편하게 칠 수 있었다"면서도 "퍼트 라인 보는 것을 조금 더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 캐디백을 들어줬던 스승 손준업 프로에 대해선 "바람을 계산하는 것이나 공격적으로 나갈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많이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전지훈련 때부터 손 프로에게 배우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 함께 하고 싶어 시간을 내달라고 졸랐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지효는 학산여고 2학년으로, 지난해 7월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에서 여자 고등부 정상에 오르며 아마추어 골퍼 샛별로 떠올랐다. 현재 국가대표상비군인 정지효는 올해 목표로 KGA 랭킹 1위를 꼽으며 "이번 대회에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한층 더 성장해서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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