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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을 과학자 출신 신인 황정아 5선 이상민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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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을 과학자 출신 신인 황정아 5선 이상민에 앞서

입력
2024.04.10 21:15
수정
2024.04.10 21: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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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상민과 민주 황정아 맞대결
정부 R&D 예산 삭감 논란 큰 쟁점
방송사 출구조사 황정아 후보가 앞서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전선관위 제공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전선관위 제공

당적을 옮긴 5선 관록의 이상민(66) 국민의힘 후보와 과학자 출신 정치 신인 황정아(47)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 대전 유성을에서는 황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를 KBS가 분석한 결과, 황 후보는 57.9%, 이 후보는 39.5%를 득표해 황 후보가 비교적 여유 있게 앞섰다.

이 후보는 유성에 있는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법조인으로, 2004년 17대 국회에 입성한 뒤 내리 5선에 당선된 중진이다. 황 후보는 민주당 인재영입 6호 인사로,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시절 과학기술위성 1호 우리별 4호와 누리호 탑재체 개발을 주도한 과학자로 유명하다.

유성을은 이 후보가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하며 탈당한 뒤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6선 도전에 나서면서 대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선거구다. '과학수도 대전'을 상징하는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소재한 지역구로, 최근 20년 동안 민주당이 4번, 자유선진당이 1번 승리했다. 20대 대선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대전에서 유일하게 이재명 후보에게 뒤지는 등 '보수의 험지'로 꼽혔다.

선거전 내내 유성을에선 현 정부의 연구개발(R&D) 삭감이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R&D 예산은 매년 증가해 2023년 31조1,000억 원까지 늘었지만, 올해 25조9,000억 원으로 대폭 삭감돼 과학계가 크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두 후보는 선거기간 R&D 예산 삭감과 관련해 '책임론'(황 후보)과 '역할론'(이 후보)을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 대전선관위 제공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 대전선관위 제공




대전=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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