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박지수, 만장일치 MVP... 역대 최초 8관왕 달성

알림

박지수, 만장일치 MVP... 역대 최초 8관왕 달성

입력
2024.04.04 18:02
수정
2024.04.04 18:09
21면
0 0
KB스타즈 박지수가 4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24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연합뉴스

KB스타즈 박지수가 4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24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연합뉴스

'국보 센터' 박지수(KB스타즈)가 만장일치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워낙 압도적인 성적을 낸 덕분에 개인상도 쓸어 담아 여자프로농구 최초의 8관왕에 올랐다.

박지수는 4일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10표 몰표를 받아 통산 4번째 MVP를 수상했다. 박지수보다 많은 정규리그 MVP를 거머쥔 선수는 정선민(은퇴·7회), 박혜진(우리은행·5회) 2명뿐이다.

지난 시즌 공황 장애와 부상 등으로 30경기 중 9경기 밖에 뛰지 못했던 박지수는 이번 시즌 건강하게 돌아와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당 평균 20.3점(1위)에 15.2리바운드(1위) 5.4어시스트(3위)를 기록했다. 블록슛도 1.8개로 1위, 개인 기록을 수치로 환산한 공헌도 부문도 1,283.9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 결과 MVP 외에 윤덕주상(최고 공헌도), 우수 수비선수상, 베스트 5, 득점상, 2점 야투상, 리바운드상, 블록상까지 수상해 전무후무한 8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챙긴 상금만 총 1,400만 원이다.박지수의 활약에 힘입어 KB스타즈는 27승 3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박지수는 "(우리가) 1년 동안 농구를 하면서 굉장히 고생했고, 피와 땀을 흘려가며 누구보다 열심히 한 걸 잘 안다"며 "스포트라이트를 나만 받는 것 같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베스트 5에는 박지수 외 허예은(KB스타즈), 박지현, 김단비(이상 우리은행), 김소니아(신한은행)가 선정됐다. 지도상은 KB스타즈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끈 김완수 감독, 신인상은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가 각각 수상했다. 스미스는 식스우먼상과 3점 야투상도 받아 3관왕에 올랐다.

심판들의 투표로 정하는 모범 선수상은 이경은(신한은행), 기량발전상은 이해란(삼성생명)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11월 개막한 여자프로농구 2023~24시즌은 지난달 말 우리은행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김지섭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