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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운동하는 서울 초등학생, 아침밥도 학교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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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운동하는 서울 초등학생, 아침밥도 학교서 해결

입력
2024.04.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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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전국 최초 조식 지원 발표
추경 예산 확보하면 중·고교로도 확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5일 서울 마포구 아현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의 신체활동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5일 서울 마포구 아현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의 신체활동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일찍 등교해 수업에 앞서 운동을 하는 서울 초등학생은 이달 말부터 아침식사도 무료로 먹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2일부터 1학기 동안 '365+ 체육온 동아리 활동' 일환으로 아침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내 초등학교 250개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아침식사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365+ 체육온 활동은 전국 초중고교에서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진행되는 수준별 소규모 그룹형 프로그램으로, 놀이형·게임형·스포츠형 체육활동 30종으로 구성된다.

시교육청은 끼니당 예산을 3,000원 선으로 책정했다. 급식실이 아침부터 운영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빵과 우유 등 간편식 위주 식사 제공을 상정했다. 신청 학교에는 이달 12일까지 식재료비 등 지원금을 준다. 조식 운영 인력이 있는 학교에는 봉사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다만 확보된 조식 예산이 3,000만 원으로 넉넉지 않아 시교육청은 20여 개교를 실질적 지원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신청하는 학교가 많으면 주당 운동횟수 등을 기준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내 중학교 209개교와 고등학교 114개교에서도 아침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만큼, 추경 예산을 확보해 2학기에 신청 중고교와 1학기 미선정 초등학교로 조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체육건강예술교육과 관계자는 "수업 전 운동하는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하기 힘든 점을 감안해 전국 최초로 조식 지원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라 말했다. 주 5일 이상 아침식사를 거르는 서울 학생이 40%를 넘는 점(2023 청소년 건강행태조사)도 고려됐다.

손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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