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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2년에 한 번씩 전화번호 다 지운다" 이유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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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2년에 한 번씩 전화번호 다 지운다" 이유 들어보니…

입력
2024.04.03 08:45
수정
2024.04.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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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배우·엄마로서의 삶 고백
남편 지성에 대한 애정... "내 별명은 '울초섹미'"

이보영이 자신의 소신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장도연의 살롱드립2' 캡처

이보영이 자신의 소신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장도연의 살롱드립2' 캡처

배우 이보영이 남편 지성과 자녀들에 대한 애정을 고백하며 결혼 후 달라진 삶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장도연의 살롱드립2'에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드'의 주역인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보영은 최근 남편과 커플 모자를 착용하고 영화관 데이트에 나선 일화를 밝히며 "그 사진 올렸다가 스타일리스트한테 한 소리 들었다. 내가 사진을 잘 못 찍는다. 찍히는 게 직업이다 보니까 찍는 것엔 익숙하지 않다. 아기를 낳고 나서는 아기 사진이 많고 우리 사진은 많이 안 찍는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관에서 신나서 남편한테 찍어달라고 했더니 '꼭 여기서 이래야 돼냐'고 하더라. 찍다 보니 나도 부끄러워서 브이(V)를 했다. 사진을 찍는데 (카메라를) 안 보는 척을 어떻게 하냐"면서 민망함을 표했다.

지성과 이보영은 지난 2004년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만나 2007년 연인이 됐다. 이후 6년 열애 끝에 2013년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보영은 화제가 됐던 아들 생일상을 언급하며 "내가 차려놓고 너무 뿌듯했다. 둘째한테는 미안한 게 있었다. 코로나여서 돌잔치도 못 챙겨주고 가족끼리 소박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해놓고 혼자 뿌듯해서 사진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일주일 동안 혼자 시뮬레이션 한 다음, 그 전날부터 재료 준비하고 닦고 손질하고 그렇게 해서 새벽 6시부터 했다"며 열심히 사는 '갓생 엄마' 임을 인증했다.

이보영이 아들의 생일상에 대해 언급했다. '장도연의 살롱드립2' 캡처

이보영이 아들의 생일상에 대해 언급했다. '장도연의 살롱드립2' 캡처

여전히 달달한 부부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보영은 지성이 보냈던 커피차, 밥차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보영은 "자기 사진은 왜 넣나. 내 현장에 보내는데 내 사진만 넣으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지성은 현수막 문구에 '울트라 초절정 섹시 미녀'라고 적어 눈길을 모았다. 이보영은 "연락처에도 '울트라 초절정 섹시 미녀'를 줄여 '울초섹미'로 되어 있다. 내가 스스로 지은 별명이다. 섹시하고 싶은데 뭘 해도 안 된다"며 "심지어 남편 매니저가 커피숍 카드를 선물해줬는데 닉네임이 '울초섹미'로 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장도연이 사적 모임도 갖냐고 묻자 이보영은 "사적 모임은 크게 있지는 않다. 드라마 끝나고 소소히 자주 만나야 친해지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쉽지 않다. 일하다 쉬는 날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야 하니까 지금 내가 갖는 모임들은 결혼 전에 만났던 (배우들)"이라며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배우들과 1년에 한 번씩은 본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로 이종석 윤상현 이다희 등이 출연했다.

특히 그는 "2년에 한 번씩 전화번호를 다 지운다. 2년간 연락을 한 번도 안 했으면 이 사람은 굳이. 그래서 내가 카톡도 안 하나 보다"라고 의미 없는 인연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김서형과 비슷하다는 장도연의 말에 이보영은 수긍하며 "서형 언니랑도 연락을 안 하는데 얼마 전 언니가 상 받았을 때 축하한다고 전화했다"고 회상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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