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4·10 총선 사전투표소 여러 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시는 28일 남동구와 계양구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행정복지센터 5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카메라는 투표소 내부를 촬영하도록 정수기 옆 등에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동구와 계양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불법 설치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지문을 채취했다.
최근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일부 행정복지센터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됨에 따라 이날 행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사전투표소 긴급 점검을 요청했다. 해당 공문을 받은 인천시는 시내 전체 사전투표소 159곳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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