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획 중 1분기 목표는 달성 판단"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한풀 꺾이면서 제네시스도 하이브리드 모델 적용을 고민하고 있다. 다만 전기차 시대가 온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기 때문에 제네시스의 전동화 전환 전략의 뼈대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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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워트레인에 대한 변화를 어떻게 시장 상황에 맞춰 가느냐는 유연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상세한 내용은 적정한 시기에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전동화 전환 속도가 늦춰지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이날 뉴욕에서 발표한 고성능 트림 콘셉트 마그마와 관련해 "고성능 분야에서 동력계, 제동계가 함께 고려될 수밖에 없다"며 "전동화, 하이브리드에서 고성능을 구현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제네시스를 기반으로 현대차가 구축하고 있는 럭셔리 영역에서 여러 파워트레인의 발전을 놓치지 않겠다는 취지다.
다만 제네시스가 기존에 밝혔듯 100% 전동화 전략은 중장기적으로 끌고 간다는 방침이다. 장 사장은 "전동화가 궁극적으로 가야 할 길은 맞다"며 "그래서 라인업의 전체 모습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장 사장은 올해 경영 계획 중 1분기 성과는 예상대로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제네시스 라인업 모두 미국 내 판매량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늘었다. G90은 판매량이 39.8% 늘었고, G80은 29.2% 증가했다. GV70은 10.4% 더 팔렸다. 장 사장은 "올해 1분기, 상반기를 넘어 내년 이후에 결정할 2027년 이후의 라인업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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