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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힘들어" 3개월차 남양주 공무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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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힘들어" 3개월차 남양주 공무원 숨진 채 발견

입력
2024.03.21 07:20
수정
2024.03.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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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근무한 9급 공무원
가족, 경찰 실종 신고로 발견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남양주시청 제1청사 전경.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남양주시청 제1청사 전경.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청 소속 신입 공무원이 근무 3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쯤 하남시 망월동 미사경기장 인근에서 30대 A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올해 1월 임용돼 업무를 시작한 남양주시청 9급 공무원이다.

A씨의 유족은 사망 당일 오전 7시 30분쯤 A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 A씨는 같은 날 자정쯤 자신의 차량을 몰고 집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조회해 차량을 발견, 숨진 A씨를 확인했다. 차량에선 외부 침입 흔적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

A씨의 휴대전화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글이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 가족에게 "업무가 너무 많아서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지역에서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된 사례는 이달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5일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김포시 공무원 B씨도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지난달 29일 김포시 한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 보수 공사로 인해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을 받았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신상정보가 노출되고 하루 종일 전화 응대를 하는 등 악성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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