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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1개 역사에 'AI 통역' 도입… "13개 외국어 소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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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1개 역사에 'AI 통역' 도입… "13개 외국어 소통 가능"

입력
2024.03.14 15:08
수정
2024.03.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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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4호선 명동역서 시범 운영
노이즈 캔슬링 적용, 11곳으로 확대

14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인공지능 통역 시스템을 이용해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14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인공지능 통역 시스템을 이용해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하철역 직원과 외국인 관광객이 언어 장벽 없이 대화하게 해주는 ‘인공지능(AI) 통역 시스템’이 시범사업을 끝내고 지하철역 11곳으로 확대 설치된다.

1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AI 통역 시스템은 지하철역 직원과 외국인이 투명한 스크린을 가운데 두고 자국어로 대화하면 각각 상대방의 언어로 자동 통역돼 스크린에 표출되는 형식이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 러시아어, 한국어 등 총 13개 언어로 동시 대화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지하철 노선도를 기반으로 한 경로 검색과 환승·소요 시간 정보, 요금안내, 유인 물품 보관함(T-Luggage) 현황 등 부가서비스 역시 13개 언어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지하철역은 1호선 종로5가역과 2호선 시청역·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강남역, 3호선 경복궁역, 4호선 명동역, 5호선 광화문역·김포공항역, 6호선 이태원역·공덕역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4호선 명동역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해왔다. 이후 역사 내 소음에 따른 인식·번역 장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이즈 캔슬링(소음 차단)’ 기술을 적용하는 등 시스템을 향상시켰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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