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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없어 폐원 위기 추자어린이집 계속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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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없어 폐원 위기 추자어린이집 계속 운영한다

입력
2024.03.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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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이사로 섬 떠나
학부모, 제주도에 도움 요청
보육공백 막기 위해 대책 마련

보육교사를 구하지 못해 문 닫을 위기에 처했던 제주 추자도의 어린이집이 가까스로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ㅜ추광어린이집 전경. 제주도 제공

보육교사를 구하지 못해 문 닫을 위기에 처했던 제주 추자도의 어린이집이 가까스로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ㅜ추광어린이집 전경. 제주도 제공

보육교사를 구하지 못해 문 닫을 위기에 처했던 제주 추자도의 어린이집이 가까스로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996년 개원한 추자도 소재 추광어린이집은 추자도의 유일한 어린이집으로서 그동안 원장을 포함한 3명의 보육교사가 근무해 왔다. 그러나 지난 2월 말부터 보육교사 2명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게 되면서 어린이집은 지난해 10월부터 후임 교사를 모집했지만 도서지역 근무 희망자를 찾지 못해 불가피하게 학부모들에게 휴원 계획을 통보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육아 문제에 직면한 학부모들은 제주도청 누리집 '도지사에게 바란다' 등을 통해 '자격증이 없는 보육교사라도 경력을 인정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던 중 다행히 최근 한 보육교사가 지원해 폐원은 피했지만, 장기간 보육현장을 떠나 있어 보수교육(40시간)을 이수해야 하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자 도가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신규 보육교사가 보수교육을 이수할 때까지 육아종합지원센터 대체교사를 파견해 보육공백을 해소하고, 장기 대책으로 특수지 근무수당 신설 등 도서지역 보육교사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제주도내 도서 지역 어린이집은 추광어린이집과 우도면 소재 우도어린이집 등 2곳이 있다. 3월 현재 추광어린이집을 이용 중인 어린이는 5명이며, 4월에 영유아 1명이 더 입소할 예정이다.

강인철 도 복지가족국장은 “제주 어디서나 보육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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