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위원장 "베트남 진출기업·정책당국 교류 활성화에 힘쓸 것"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의 새 위원장으로 조현상 효성 부회장을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후임으로, 임기는 3년이다.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는 1992년 베트남 수교 직후 두 나라의 상호 투자 및 무역 기회를 늘리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와 베트남 상공회의소가 함께 세웠다. 그동안 한국‧베트남 기업인이 참여하는 합동회의, 사절단 방문, 주요 인사 교류를 통해 민간 기업과 정부와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양국 간의 민간 경제 협력을 촉진하고 활성화하는 데 기여해왔다.
조현상 신임 위원장은 "글로벌 공급망의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베트남은 한국과 상호보완적 경제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면서 "한-베트남 경협위는 양국의 진출 기업 및 정책 당국과 폭넓은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2007년 베트남에 진출해 9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폴리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데 최근에는 탄소섬유 공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효성이 베트남에 투자한 자금은 총 36억 달러(약 4조8,000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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