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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록히드마틴도 꺾은 브라질 엠브레어, 경북 항공인재 양성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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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록히드마틴도 꺾은 브라질 엠브레어, 경북 항공인재 양성 잰걸음

입력
2024.03.11 14:52
수정
2024.03.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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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어 & 경북항공산업 프로젝트,
11~15일 구미 경운대서 개최…
엠브레어측 최고 전문가 참여해
지역대 항공관련과 재학생 대상
MRO 등 다양한 주제 학습경험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지역 대학 항공관련학과 재학생 등이 11일 경운대 강당에서 열린 엠브레어&경북 항공산업 프로젝트 개회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지역 대학 항공관련학과 재학생 등이 11일 경운대 강당에서 열린 엠브레어&경북 항공산업 프로젝트 개회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브라질의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인 엠브레어가 지역 항공산업 인재양성과 취업기회 확대 등을 위한 ‘엠브레어 & 경북 항공산업 프로젝트’를 11~15일 구미 경운대에서 연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엠브레어와 경북도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항공정비 및 항공운항 교육 제공, 우수학생 브라질 본사 현장학습 및 싱가포르 지사 인턴십 지원 등 지역 항공산업 인재 양성과 항공기업 취업 등을 위해 기획됐다.

11일 오전 경운대 강당에서는 이철우 경북지사, 마시아 도너(Marcia Donner) 주한브라질 대사, 김동제 경운대 총장, 이승환 구미대 총장, 최재혁 경북전문대 총장, 아담 영 엠브레어 아태지사 마케팅 부사장, 대한항공 우상준 부장, KAEMS 채언수 본부장, ㈜STX에어로서비스 송찬근 대표이사와 경운대 구미대 경북전문대 학생 등이 참석했다.

5일간 프로젝트 참가 학생들은 항공기 유지ㆍ보수ㆍ정비(MROㆍMaintenance, repair, overhaul), 항공운항 지원, 최신 디지털 항공 서비스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실질적인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현장감 있는 학습을 경험하게 된다.

엠브레사 측 전문가들은 학생들에게 항공산업의 다양한 측면 교육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강의를 한다. 브라질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인 ITA(Aeronautics Institute of Technology)의 연구원이자 공군에서 1,500시간 이상의 전투기 비행 경험을 보유한 파일럿인 마르케스(Henrique Costa Marques) 교수, 25년 이상의 항공 분야 경력을 자랑하는 항공기술 전문가인 엠브레어사 밀튼 페토사(Milton Feitosa) 선임 엔진니어, 최첨단 디지털 서비스 개발 전문가 알레산드로 지아코토(Alessandro Giacotto) 선임 엔지니어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또 경북도가 초청한 대한항공, KAEMS, STX에어로서비스 등 대한민국 대표 항공MRO 기업의 현장 전문가 특강도 열린다.

경북도는 항공산업 프로젝트와 병행해 페덱스, SF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물류기업과 연계한 항공물류 인재양성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는 사업으로 확대한다.

아리안 메이어 엠브레어 민항기부문 대표이사는 “엠브레어는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고려해 브라질 본사의 교관 및 브라질 최고 과학기술대학인 ITA 교수진을 직접 초빙했다”고 설명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도는 청년들이 글로벌 항공산업의 인재로 성장해 지역에서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고 있다”며 “대구경북공항 개항을 계기로 경북도가 세계적인 항공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항공기업 유치, 항공산업 전문가 양성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엠브레어는 브라질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중소형 항공기 제작사다. 엠브레어사의 C390은 미국의 록히드마틴을 꺾고 우리나라 공군 차기 수송기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상북도는 오는 5월 29~31일, 구미코(Gumico)에서 글로벌 항공방위물류 박람회를 연다. 항공기업 전시ㆍ홍보관, 수출상담회, 항공방위물류 세미나, 청년 취업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엠브레어, 대한항공, 벨, SAFRAN, 보잉, 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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