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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 "첫째 딸 연예인 될 뻔... 나와 제일 닮은 건 셋째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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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 "첫째 딸 연예인 될 뻔... 나와 제일 닮은 건 셋째 딸"

입력
2024.03.0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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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하고 나하고' 출연한 가수 남진
가족 이야기 고백하며 '딸 바보' 면모 드러내

남진이 솔직한 고백으로 눈길을 모았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남진이 솔직한 고백으로 눈길을 모았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영원한 오빠'로 불리는 가수 남진이 "가수는 나의 천직"이라며 60여 년 가수 인생을 돌아봤다. 그뿐만 아니라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놔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6일 방송되는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가요계 레전드'이자 '오빠부대'의 원조 남진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해 백일섭과의 '60년 찐우정'을 자랑한다.

이날 남진은 연년생 딸 셋, 아들 하나를 둔 다복한 아빠로서 자식들에 관한 이야기와 그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다.

현재 둘째, 셋째 두 딸과 한 집에 살고 있다는 남진은 "딸들과 하루에도 몇십 번은 뽀뽀를 한다"라고 밝혀 백일섭, 전현무, 이승연을 비롯한 모든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나오면서 볼에 쪽 하고 왔다"라며 딸바보 면모를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남진은 이승연 못지않은 '여배우 미모'로 알려진 첫째 딸에 대해 "연예인이 될 뻔했지만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셋째 딸과 가장 잘 통한다며 "성격도 생김새도 나랑 많이 닮았다"라고 고백했다. 셋째 딸과 제일 친하냐는 질문에는 다른 딸들을 의식한 듯 "그냥 똑같다. 큰일 난다"라며 진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말다툼을 많이 하는 딸이 누구냐는 질문에 "둘째는 좀 어렵다. 아빠라도 할 얘기는 다 한다"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전현무는 남진과 둘째딸의 '아빠하고 나하고' 동반 출연을 추진했고, 백일섭과 이승연 또한 합세해 남진 부녀의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남진은 졸혼 이후 7년간 절연했던 백일섭 부녀의 사연에 대해 그동안 전혀 몰랐다며, 영상을 지켜보는 내내 눈시울을 붉히거나 두 사람의 마음에 공감하는 등 '공감 요정'으로도 맹활약을 펼쳤다.

그 가운데 남진은 "평생 가수로 살고 싶으시죠"라는 전현무의 질문에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라고 대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좋아해서 노래를 했고, 또 유명해져서 더 열심히 했다"라며 정신없이 달려왔던 젊은 시절의 자신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남진은 같은 노래를 불러도 지금은 느낌이 다르다며 "'둥지'를 불러도 지금 '둥지'는 다르다"라고 고백했다. 전현무는 "그게 내공이고 연륜인 것 같다"라고 공감했고, 백일섭은 "남진은 워낙 관리를 잘하기 때문에 오래 갈 것"이라며 절친의 여전한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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