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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주재 조정관 신규 임명… 팬데믹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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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주재 조정관 신규 임명… 팬데믹 이후 처음

입력
2024.03.05 09:18
수정
2024.03.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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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승인"… 2021년 철수 후 3년 만

북한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으로 신규 임명된 조 콜럼바노 전 유엔 중국 상주조정관실 수석. 유엔 홈페이지 캡처

북한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으로 신규 임명된 조 콜럼바노 전 유엔 중국 상주조정관실 수석. 유엔 홈페이지 캡처

북한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으로 조 콜럼바노 전 유엔 중국 상주조정관실 수석이 새로 임명됐다. 북한이 국제기구 관계자의 입국을 허용하는 건 2021년 팬데믹 이후 3년 만이다.

4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일 북한 정부 승인을 받아 이탈리아 출신인 콜럼바노 전 수석을 신임 주북한 유엔 상주조정관으로 임명했다. 평양에서 일하게 될 그는 북한 입국 전까지 당분간 태국 방콕의 유엔 사무소에서 원격 근무를 할 예정이다.

유엔 국제기구 직원이 북한에 입국하는 것은 2021년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북한은 2020년 1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을 폐쇄했고, 이듬해 국제기구 직원들을 모두 떠나도록 했다. 이번에 유엔 상주조정관이 신규 임명됨에 따라, 국제보건기구(WHO)와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등 다른 유엔 기구들에도 북한이 문을 열 가능성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발금융 전문가인 콜럼바노 신임 조정관은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사무국에서 지속가능개발국장 등을 지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콜럼바노 조정관은 유엔의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의제와 관련한 북한의 노력을 지원하고, 식량, 안보, 사회개발서비스, 회복력 및 지속가능성, 데이터 개발 관리 등 분야에서 유엔 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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