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수진 뺀 '서울 동작을'... 민주당, 이광재에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단독 이수진 뺀 '서울 동작을'... 민주당, 이광재에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입력
2024.02.25 12:40
수정
2024.02.25 14:09
0 0

秋 경쟁력, 이수진과 큰 차이 없는 듯
추미애, 여론조사서 나경원에 11%P 뒤져
이광재는 경기 분당갑 출마 의사 고수

지난해 12월 28일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12월 28일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에게 서울 동작을 출마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작을에서 현역인 이수진 의원을 배제한 민주당은 당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투입을 검토했다. 하지만 경쟁력 측면에서 이 의원과 큰 차이가 없자, 이 전 총장 투입까지 검토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민주당은 최근 이 전 총장에게 동작을 출마를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당의 한 관계자는 "당의 출마 제안에 이 전 총장이 '분당갑에서 이미 시작했는데 어떻게 다시 동작으로 갈 수 있느냐'며 도의상 이유로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은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당에서 저에 대해 다각도로 보고 있는 것 같지만 동작을은 아니라고 보고, 최근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 출마를 검토했던 이 전 총장은 지난 14일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 준비에 나선 상태다. 이 전 총장 공천이 확정되면 현역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빅매치가 예상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근인 김지호 전 당대표 부실장이 경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당에서는 동작을에 추 전 장관 카드를 유력하게 검토했다.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된 나경원 전 의원과 판사 출신 전직 중진급 여성 의원 간 매치업이 될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동작을에서는 그간 이 의원을 빼고 추 전 장관을 포함시킨 경쟁력 여론조사가 여러 차례 돌았고, 지난 22일 동작을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이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시켰다.

이런 흐름에서 당이 이 전 총장 투입을 검토했다는 것은 추 전 장관의 낮은 경쟁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4.4%포인트)에 따르면, 33%에 그친 추 전 장관은 44%의 지지를 받은 나 전 의원과 11%포인트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민주당은 이 의원(37%)을 투입했을 경우, 나 전 의원(41%)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역 의원 배제라는 초강수까지 두고 추 전 장관을 고려했던 지도부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에 처한 셈이다. 당 관계자는 "추 전 장관이 동작을 출마를 강하게 원하고 있지만, 내부 여론조사에서 경쟁력이 낮아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우태경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