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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ATP투어 두 대회 연속 정상... '차세대 테니스 황제' 유력 후보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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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ATP투어 두 대회 연속 정상... '차세대 테니스 황제' 유력 후보 눈도장

입력
2024.02.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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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N AMRO 오픈 결승서 디미노어에 2-0 승리
호주오픈 이어 연속 우승

얀니크 신네르가 19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4 ABN 암로 오픈 결승에서 앨릭스 디미노어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로테르담=AP 뉴시스

얀니크 신네르가 19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4 ABN 암로 오픈 결승에서 앨릭스 디미노어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로테르담=AP 뉴시스

호주오픈 우승자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신네르는 1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ABN AMRO 오픈(총상금 213만4,985 유로) 단식 결승전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를 2-0(7-5 6-4)으로 꺾었다. 디미노어와의 맞대결에서 7전 전승을 거둔 신네르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39만9,215유로(약 5억7,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2001년생 신네르는 올해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차기 테니스 황제’ 유력 후보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지난해 28일 열린 호주오픈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에게 3-2(3-6 3-6 6-4 6-4 6-3) 대역전승을 거두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당시 4강전에선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1로 제압하며 19년 만에 ‘빅3 (로저 페더러·라파엘 나달·조코비치)’가 없는 호주오픈 결승전을 성사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아울러 신네르는 국가대항전인 데비이스컵 3승을 포함해 지난해 말부터 15연승 행진을 펼치고 있다.

신네르는 이날 우승 직후 “아주 기분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자부심을 느낄 만한 경기력을 펼쳤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주 발표되는 단식 세계 랭킹에서 조코비치,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 이어 3위에 오르게 됐다. 기존에 3위였던 메드베데프가 4위로 내려간다. 신네르는 다음달 4일 미국 인디언웰스에서 개막하는 BNP 파리바 오픈(ATP 마스터스 1000)에 출전해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신네르가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한다면 알카라스와의 차세대 테니스 왕좌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설 전망이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과 지난해 윔블던 제패 이후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는 올해 호주오픈 8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에 1-3(1-6 3-6 7-6<7-2> 4-6)으로 패했고, 전날 열린 ATP 투어 아르헨티나오픈(ATP 250ㆍ총상금 64만2,615 달러) 단식 4강전에서도 니콜라스 재리(21위·칠레)에게 0-2(6-7 3-6)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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