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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김길리 '크리스털 글로브' 동반 수확... 쇼트트랙 올림픽 전망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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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김길리 '크리스털 글로브' 동반 수확... 쇼트트랙 올림픽 전망 '맑음'

입력
2024.02.19 14:18
수정
2024.02.19 14:3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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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 金
김길리는 여자 1000m서 銀 획득
월드컵 1~6차 랭킹 총점서 나란히 1위
황대헌·최민정 공백 메우며 새 에이스 등극

한국 쇼트트랙의 에이스 박지원(왼쪽)과 김길리가 19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6차 대회 시상식에서 올 시즌 종합 1위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들어 올리고 있다. 그단스크=EPA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의 에이스 박지원(왼쪽)과 김길리가 19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6차 대회 시상식에서 올 시즌 종합 1위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들어 올리고 있다. 그단스크=EPA 연합뉴스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각각 남녀 쇼트트랙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랭킹 총점 1위에게 수여하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들어 올린 이들은 기존 에이스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박지원은 19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3~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 결선에서 1분28초19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시작과 동시에 선두로 나선 뒤 한 차례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은 또 김건우(스포츠토토) 장성우(고려대) 김태성(서울시청)과 함께 호흡을 맞춘 5,000m 남자 계주에선 캐나다에 이어 준우승했다.

박지원은 올 시즌 6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5개(1,000m 3개·1,500m 1개·5,000m 계주 1개)를 수확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그는 월드컵 랭킹 총점 1,071점을 받아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1,052점)를 제치고 2시즌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의 주인공이 됐다.

김길리는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33초03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1분32초944)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그는 또 이소연(스포츠토토) 서휘민(고려대) 심석희(서울시청)와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만 7개(1,000m 3개·1,500m 4개)를 휩쓸며 랭킹 총점 1,211점을 쌓았다. 그 결과 그는 산토스-그리즈월드(1,180점)를 무려 31점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크리스털 글로브’를 들어 올렸다.

박지원과 김길리가 올 시즌 월드컵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침체될 뻔했던 한국 쇼트트랙계에도 단비가 내렸다. 한국 쇼트트랙은 2018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의 중국 귀화, 2022 베이징 올림픽 에이스 황대헌(강원도청)의 부상, ‘절대 강자’ 최민정(성남시청)의 재충전 공백 등으로 세계 최강 자리를 위협받고 있었다.

그러나 박지원과 김길리는 기존 에이스들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고, 다음 달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도 노리고 있다. 만약 이들이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 상태에서 황대헌과 최민정까지 예전의 기량을 되찾아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한국은 2026 올림픽에 역대 최강 전력으로 나설 수 있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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