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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유격수 복귀... FA 초대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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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유격수 복귀... FA 초대박 예고

입력
2024.02.18 15:01
수정
2024.02.18 15: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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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8000만 달러' 보가츠와 보직 스위치
역대 한국인 빅리거 최대 계약 금액 전망도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14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포츠콤플렉스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피오리아=AP 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14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포츠콤플렉스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피오리아=AP 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올 시즌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로 복귀한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게 되는 김하성으로서는 초대박을 노릴 수 있는 호재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포츠콤플렉스에서 올 시즌 잰더 보가츠의 보직을 2루수로 옮기고 김하성을 유격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2루·3루·유격수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로브를 수상한 ‘전천후 내야수’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2루수로 출전했지만 그의 본래 포지션은 유격수다. 2022년 팀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과 징계 등으로 자리를 비우자 김하성이 그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기도 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2023시즌을 앞두고 보가츠가 팀에 합류하면서 포지션을 변경해야 했다. 김하성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결정이었지만, 높은 몸값(11년 2억8,000만 달러)의 보가츠가 우선 기용되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런 면에서 올 시즌 두 선수의 보직 스위치는 구단 내 최대 이슈다. 김하성은 자신보다 약 10배 정도 비싼 몸값의 선수를 실력으로 밀어내고 원래 포지션을 되찾아왔다. 실트 감독이 지난해 12월 보가츠의 고향인 네덜란드령 퀴라소 아루바를 직접 찾아가 포지션 변경을 설득했고, 보가츠도 이에 흔쾌히 동의했다. 보가츠는 “수비에 있어 김하성을 존경한다. 그래서 (포지션 변경이) 나쁠 게 없다”고 밝혔다.

‘예비 FA’로서도 더할 나위 없는 호재다. MLB에서는 타격 능력이 비슷할 경우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트레버 스토리는 2002년 3월 6년 1억4,000만 달러에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고, 댄스비 스완슨은 같은 해 12월 시카고 컵스와 7년 1억7,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트레이 터너는 필라델피아와 11년 3억 달러(약 4,006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최소 이들과 비슷한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이미 김하성을 2025년 FA 랭킹 10위권 안으로 평가하고 있다. CBS스포츠가 내놓은 예비 FA 순위에서는 김하성이 유격수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하성이 타격에서 지난 시즌만큼의 성적(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만 유지한다면 추신수(SSG)가 2013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으며 세운 한국인 빅리거 역대 최대 계약금액(7년 1억3,000만 달러)을 넘어설 전망이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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